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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출연 사무관 이규빈 등 해군 학사사관 임관

등록 2021.12.01 1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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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131기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

이규빈, '18년 예능 방송 하트시그널 출연

초등군사교육 마친 후 해군·해병대 배치

[서울=뉴시스] 사무관에서 장교로 임관(좌측부터 김지훈, 이규빈, 정성학 중위). 2021.12.01. (사진=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무관에서 장교로 임관(좌측부터 김지훈, 이규빈, 정성학 중위). 2021.12.01. (사진=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18년 예능 방송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서울대 출신 행정고시 합격자 사무관 이규빈이 군 복무를 위해 해군 장교로 임관한다.

해군은 1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1기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연다.

임관하는 63명은 해군 41명(여군 10명 포함), 해병대 22명(여군 10명 포함)이다.

임관자 중 행정고시 합격자 3명은 중위로 임관한다. 외무고시 출신 김지훈 중위(해군), 행정고시 출신 이규빈 중위(해군), 정성학 중위(해군)는 각각 외교부, 국무조정실, 국방부에서 근무하다 해군 장교로 복무하게 됐다.

이규빈 중위는 2018년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2'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1993년생인 이규빈은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 재학 중 후 5급 재경직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에 있는 포항 지진 진상규명 및 피해구제지원단 피해구제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외교부에서 근무 중 해군에 입대한 김지훈 중위는 훈련 기간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장교에게 수여하는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김 중위는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에 근무하면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바다에 있으며 무엇보다 해양안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돼 망설임 없이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며 "외교부에서의 경험을 살려 해군에서 쓰임 있는 장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하는 63명은 지난 9월27일 입영해 11주 동안 정신력과 체력을 키웠다. 이들은 임관식 후 각 병과별로 진행되는 초등군사교육을 마치고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사관후보생(OCS) 제도는 해군, 해병대 장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1948년 도입됐다. 입영해 임관하기 전까지는 사관후보생으로 불리며 정규 교육훈련 과정을 거친 후 장교로 임관하는 순간부터 학사사관이 된다.

이날 해군사관학교 앞 옥포만 해상에는 신임 장교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구축함, 상륙함, 군수지원함, 잠수함 등이 해상에 전개됐다.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의 공중사열과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상륙기동 시연 등이 펼쳐진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 70여년 동안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서 임무를 완수하며 현재의 필승해군·호국충성 해병대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며 "강한 의지와 용기 있는 도전으로 '싸우면 이기는 필승해군과 호국충성 해병대'를 만들고 소통과 배려,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해병대를 건설해 나가는 주인공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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