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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5위 미니스톱 3년여 만에 다시 매물로

등록 2021.12.01 12: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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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예비입찰 서류 접수 최근 마감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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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미니스톱 편의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18.11.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3년여 전 매각이 불발됐던 미니스톱이 다시 매물로 나왔다.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규약 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몸집을 불리려는 편의점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미니스톱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서류 접수가 마감됐다.

한국미니스톱은 이온(AEON, イオン) 그룹 자회사인 일본 미니스톱(MINISTOP)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1997년 2월 국내에 진출했으나 실적 부진으로 2018년 말 매각을 추진했다.

당시 롯데(세븐일레븐), 신세계(이마트24),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매각에 참여했다. 롯데그룹이 4300억대의 가장 많은 금액을 써 냈으나 브랜드 유지를 희망하는 이온그룹 측 입장과 매각 가격에 대한 견해 차이로 결국 인수가 무산됐다.

미니스톱은 매각 불발 당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퀵커머스 전환, 협업 상품 출시와 같은 업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탓이라는 평가다. 미니스톱은 지난해 전년 대비 4.2% 하락한 연간 매출 1조795억원을 보였다. 영업손실은 143억으로 적자 전환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미니스톱이 보유한 점포 수는 현재 2653개 내외로 업계 5위다. 1위를 다투는 CU와 GS25가 1만5000여개 내외며, 세븐일레븐이 1만500여개로 뒤를 잇고 있다. 이마트24는 5200여개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마트24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이마트24가 미니스톱이 보유한 점포를 모두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단순 점포 수 합산 7900여개로 세븐일레븐과의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업계 1위권과 경쟁하기 위해 다시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올해 말 만료 예정인 편의점 근접 출점 제한 자율규약이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여기에 증권가에서는 미니스톱의 몸값이 절반 가량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 인수를 검토해 볼 만한 요소로 꼽힌다.

한국미니스톱 관계자는 "이온그룹 측에서 매각과 관련한 어떤 내용도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인수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측도 참여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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