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궁박물관 이달의 추천 유물, '위장 낙인'

등록 2021.12.01 13:45: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2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위장 낙인'을 정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1.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2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위장 낙인'을 정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1.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2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위장 낙인'을 정했다.

위장은 조선 시대 궁궐 숙직·순찰 등을 담당하던 군인이다. 이들은 '부신(符信·신분패)'이라는 신분증을 지녔다. 궁궐 출입이나 도성의 야간 순찰, 궁궐문·도성문의 개폐, 말의 지급, 위급한 일의 명령, 군대 징병, 궁성에서의 숙직 등을 증빙하는 부신을 철저히 관리하고자 낙인을 찍어 위조를 방지했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위장 낙인은 고종(재위 1863~1907)대에 사용된 것으로, 대한제국의 국새와 부신을 설명한 '보인부신총수(1902년 이후)' 기록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위장의 신분패는 남아 있지 않지만 '보인부신총수'를 통해 위장패 앞면에는 '위장(衛將)'을 새기고, 뒷면 중앙 사각형 부분에 '위장' 낙인의 불 인장을 찍어 사용한 걸 알 수 있다. 위장 낙인은 당시 국가와 궁궐의 치안을 유지했던 세부적 장치와 노력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위장 낙인'은 국립고궁박물관 2층 상설전시장 '조선의 궁궐실'에서 소개한다. 전시는 관람인원을 제한하지 않지만,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된다.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과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 국·영문 자막과 함께 해설영상도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