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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권정혜 교수, 국립암센터 연구과제 수주

등록 2021.12.01 13: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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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 환자의 보완대체요법 실태·관리방안 마련 기대

세종충남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권정혜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충남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권정혜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국내 암 환자 중 상당수가 암 치료 보조제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보완대체 요법의 실태와 관리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가 이뤄진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권정혜 교수는 국립암센터가 공모한 ‘ICT 활용 예방 중심의 암 공중보건연구’ 과제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권정혜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 수주로 2022년 6월까지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권 교수가 수행할 연구는 암 환자의 보완대체 요법·허가 받지 않은 의약품 사용 현황을 파악해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환자들에게 올바른 암 치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및 환자와 의료진 설문조사를 통해 주요 암 환자의 보완대체요법 유형을 확인하고 펜벤다졸 등 허가 받지 않은 의약품의 실태 파악 및 국내·외 사례 조사를 통해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로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은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일부 암 환자들이 복용하고 ‘셀프임상’ 명목으로 유튜브 등에서 무분별하게 확산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암 환자 상당수는 보완대체요법을 암의 증상 조절, 면역력 향상, 암 치료 보조제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적극적인 암 치료의 대체제로 사용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는 상황이다.

의학 발전에 따라 암 환자 생존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암은 환자나 가족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면서 이같은 공포감이 검증되지 않은 보완대체요법을 고려하거나 접근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실정이다.

권정혜 교수는 “보완대체요법의 정의와 범위에 대해 의료계에서도 지속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범위나 정의가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다양한 보완대체요법이 사용됨에 따라 보다 명확한 구분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다수 암 환자가 사용하거나 접근을 고려한 보완대체요법의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암 환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보완대체요법의 관리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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