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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 정문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 경찰 수사 중

등록 2021.12.01 13: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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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원주 캠퍼스 정문 같은 설계에 비용 4억 차이

경찰, 지급된 공사비 흐름 등 수사

경동대학교 원주캠퍼스 전경. (사진=경동대학교 홈페이지)

경동대학교 원주캠퍼스 전경. (사진=경동대학교 홈페이지)

[양주=뉴시스]김도희 기자 = 경기 양주와 강원도 원주 등에 캠퍼스를 둔 경동대학교가 정문 공사비를 과도하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경동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경동대는 5억8000여만 원을 들여 양주캠퍼스 정문 공사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2019년에는 양주캠퍼스와 같은 설계도면과 자재를 사용해 강원도 원주 문막캠퍼스 정문공사를 추진했다.

두 캠퍼스의 정문 모양과 크기는 같지만 원주캠퍼스 정문공사에는 양주보다 4억 가량 비싼 9억9700만 원이 들었다.

그럼에도 대학 측은 공사비 전액을 지급했다.

이 같은 정황이 교육부 감사에서 드러나자 경동대가 학생들의 등록금을 허투루 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과도하게 지급된 공사비 일부가 대학이나 총장 일가 쪽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사비 흐름 등을 추적 중이다.

이에 대해 뉴시스는 경동대학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연락했으나 담당자 부재 등의 이유로 답변을 받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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