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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지명수배 시절 연애…남편 정보부 끌려가"

등록 2021.12.01 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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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워맨스가 필요해' 일상 공개

심상정 이승배 부부

심상정 이승배 부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일상을 공개한다.

심 후보는 2일 오후 9시 방송하는 SBS TV 예능물 '워맨스가 필요해'에 출연한다. 남편 이승배씨는 심 후보가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가방을 들어준다. 부인을 위해 점심을 준비하는 등 자상함을 드러낸다. 식사 도중 심상정이 언론에서 본인보다 상대 후보를 많이 비춰준다고 하자, 이승배는 "그러니까 좀 더 분발해야지"라고 돌직구를 날린다.

심 후보는 오랜만에 시댁을 방문한다. 가장 먼저 시어머니를 찾으며 여느 집 며느리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인다. 앞치마를 둘러매고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며 시댁 뒷담화를 한다. "(명절에 모였을 때 남편들은) 상을 차리면 왜 안 들고 가는 거야"라고 말한다. 남편에게 상을 들라고 했다가 시어머니 눈초리 받은 사연도 털어놓는다.

세 며느리는 심상정의 대선후보 당선을 기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셋째 동서는 노동운동을 한 심 후보에게 "감방 갔다 왔느냐"고 물어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심 후보는 과거 지명수배 시절 남편과 연애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주변을 살피며 만났는데 결국 남편이 정보부에 끌려 갔다"며 발각됐을 때 상황과 만삭으로 재판받은 이야기까지 털어놓는다. 셋째 동서가 "왜 그렇게 힘들게 사느냐"고 묻자, 심 후보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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