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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2금융 예대금리차 필요시 축소 유도"

등록 2021.12.01 15: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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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대마진, 시중은행 4배 지적에

"필요하다면 축소할 방법 검토"

"다만 최고금리 하향에 예대마진 줄고 있어"

저축은행 가계부채 목표치 "금융위와 협의"

PF 규제 완화 이유에는 "정상화 필요"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금감원장-저축은행CEO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0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금감원장-저축은행CEO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홍 남정현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제2금융권의 예대금리차를 점검해 혹시라도 낮춰야 할 부분이 있다면 유도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금감원장-저축은행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저축은행이 시중은행의 4배에 달하는 예대금리차로 막대한 이자이익을 얻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 원장은 "필요하다면 2금융권 예대금리차 축소를 유도할 방법을 검토하겠다"며 "다만 현재 4배 정도 차이 난다고 하지만, 그 차이는 최고금리 하향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가계부채 총량관리 목표치를 10%대로 조정한 것이 사실이냐는 취재질 질의에는 "총량 목표치와 관련해 (저축은행에) 전달한 것이 없다"며 "금융위와 긴밀히 협의해 구체적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제 완화에 대해 '타업권과의 형평성'을 근거로 들었다.

정 원장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가 터졌을 때 PF대출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며 "다만 현재 PF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저축은행들도 PF대출 위험을 잘 관리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타 업권과 규제 차익도 있고, 이에 대한 문제 제기도 상당히 있었다"며 "저축은행 사태로부터 많은 기간이 흘렀기 때문에 규제를 정상화하는 걸 적극 검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 흑자 가능성에 보험료율 인하 여부에 대해선 "보험료는 시장 가격이므로 직접 개입하는 건 어려움이 있다"며 "전체적인 수익성 등을 고려해 유도할 부분이 있다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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