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케이조선, 메탄올 추진 MR 탱커선 개발 박차

등록 2021.12.01 15:39: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국 선급협회로부터 '기본설계 인증' 확보

미래 친환경연료 추진 선박 기술개발 박차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 창원시 진해구 ㈜케이조선 본사에서 미국선급협회 김성훈(왼쪽) 한국대표가 고태현케이조선 기술부문장에게 '메탄올 연료 추진(Methanol Fuel Ready) 중형 탱커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AIP)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케이조선 제공) 2021.12.0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 창원시 진해구 ㈜케이조선 본사에서 미국선급협회 김성훈(왼쪽) 한국대표가 고태현케이조선 기술부문장에게 '메탄올 연료 추진(Methanol Fuel Ready) 중형 탱커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AIP)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케이조선 제공) 2021.12.0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케이조선(구 STX조선해양)은 1일 오후 진해 본사에서 미국선급협회(ABS)가 발급한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메탄올 연료 추진(Methanol Fuel Ready) 중형 탱커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 증서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성훈 미국선급협회 한국대표와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7월 23일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케이조선은 메탄올 추진 선박의 설계를 담당하고, ABS 선급은 설계도면에 대한 검토, 승인을 맡았다.

또, 안전성 검증을 위해 9월 28일 ABS 산하 전문기관에 의뢰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위험성 평가(HAZID/HAZOP) 워크숍을 수행했다.

유엔(UN)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차세대 친환경 선박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오는 2023년부터는 신조선이 아닌 운항 중인 선박에도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적용된다.

선주들은 환경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으로의 개조 또는 신조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중형 탱커선도 친환경 연료 적용에 대한 선주사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메탄올 연료는 LNG 대비 운송 및 보관이 용이하고, 높은 수소 전환효율, 안전성, 저온 운전 특성 등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탁월하여 선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요 엔진 업체에서는 메탄올 추진 엔진을 상용화하여 건조 실적도 증가되는 추세다.

이에 케이조선도 미래 선박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그 중 하나로 메탄올 추진 중형 탱커를 개발해 ABS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케이조선 고태현 기술부문장은 "메탄올 추진 중형 탱커 AIP는 시작에 불과하며, 향후에는 LPG,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서 수행하여 미래의 먹거리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