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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화순군수 3선 불출마 "더 큰 정치로 보답"

등록 2021.12.02 09:50:02수정 2021.12.02 13: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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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기초단체장 중 첫 불출마 선언

도지사 경선·총선 출마 가능성 시사

"더 큰 꿈과 비전 실현 위해 내려놓아 "

[광주=뉴시스]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가 2일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남지역 현역 단체장 중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구 군수가 처음이다.

구 군수는 이날 오전 화순군의회 본회의에서 제8대 지방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구 군수는 "내년 화순군수 선거보다 더 큰 뜻을 펼칠 수 있는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며 "베풀어 주신 성원에 더 큰 비상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선인 구 군수가 내년 제8대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고 전남도지사 경선이나 차기 총선 출마 등 더 큰 정치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구 군수는 "화순군민의 과분한 지지와 성원으로 전남도의원과 전남도립대학교 총장을 거쳐 화순군수로서 8년째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제 더 큰 꿈과 비전을 펼치기 위해 새로운 길을 나서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지역현안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래도 현 군수가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구 군수는 지난 2014년 제6대 지방선거에 당선된 이후 2018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부부군수, 형제군수' 등 정치적으로 부침이 심했던 화순군정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된 '측근 수사설'과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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