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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EZ]'댄스 챌린지', 너도나도 열광하는 이유

등록 2021.12.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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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댄스 챌린지. 2021.12.3. (사진 =청하, 전소미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민정 인턴 기자 = 지난달 29일 가수 청하는 신곡 '킬링미(Killing Me)'를 발매했다.

동시에 숏 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에 K팝 전문 안무팀 '라치카'와 함께한 영상을 공개하며 '킬링미 챌린지(Killing Me Challenge)' 시작을 알렸다.

영상 속 청하와 라치카는 연습실을 배경으로 '킬링미' 하이라이트 부분의 안무를 선보였다. 라치카와 챌린지를 시작으로 청하는 정은지, 웻보이, 이영지 등 스타와 함께한 '킬링미 챌린지'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하나씩 게재하기 시작했다.

청하는 댄스 챌린지를 통해 신곡을 대중에 자연스럽게 알린 셈이다.

청하의 '킬링미 챌린지' 이전에 이미 많은 스타들이 다양한 챌린지를 선보였다. 노래뿐만 아니라 자신의 프로필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렸다.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 전소미의 '덤덤 챌린지', 현아의 '암낫쿨 챌린지' 등 유명 챌린지를 통해 이미 스타들은 더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 댄스 챌린지는 무엇인가

댄스 챌린지는 다른 사람들이 같은 춤을 커버해서 올리는 형태를 가리킨다. 30초 내외로 특정 노래의 댄스 일부분을 추는 모습을 촬영해 업로드한다. 주로 틱톡,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숏폼 콘텐츠 사용이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진행한다. 가수나 댄서와 같은 유명 연예인의 참여로 챌린지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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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무노래 챌린지. 2021.12.03. (사진 = 지코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 댄스 챌린지의 시작

지코는 '아무노래' 챌린지가 대표적인 '댄스 챌린지'의 성공 사례다. 지코는 신곡 홍보를 위해 화사, 청하, 이효리, 송민호 등 유명 스타와 함께 '아무노래 챌린지'를 촬영해 틱톡에 올렸다.

쉽고 중독성 있는 안무로 구성된 '아무노래 챌린지'는 많은 스타들의 자발적인 참여까지 이끌어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뜨거운 댄스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다.

'아무노래 챌린지'를 통해 지코의 '아무노래'는 히트곡이 됐다. 멜론의 일간 차트에서 52회 1위를 차지하며 장기간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아무노래'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는 1억 뷰를 돌파했다. 지코의 성공적인 댄스 챌린지에 이어 다른 가수들의 댄스 챌린지도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 댄스 챌린지의 인기 비결

댄스 챌린지는 주로 숏폼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대중들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바쁜 대중들에게 맞춤형 채널인 것이다.

스타의 입장에서 숏폼 콘텐츠는  최고의 바이럴 마케팅 수단이다. 스타는 숏폼 콘텐츠를 통해 신곡을 '홍보' 느낌이 나지 않게 '홍보' 할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 따라해보고 싶은 유행을 가장한 신곡 홍보인 셈이다.

또한 스타는 댄스 챌린지에 등장하는 다른 스타와의 인맥을 자랑할 수 있다. '챌린지'와 '스타'의 만남은 극강의 단짠 조합이다.

'짧은 영상 길이'와 '채널의 낮은 진입장벽'라는 특성이 댄스 챌린지를 더욱 뜨겁게 만드는 것이다. 

최근엔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종영한 '스우파'로 인해 대중들의 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춤을 따라 추고 SNS에 공유하는 인증 문화가 생겨나면서 유명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까지 안무를 커버한 SNS 댄스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다.

◆ 댄스 챌린지라면 전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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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로투 챌린지 검색화면. 2021.12.03. (사진 = 유튜브 제로투 챌린지 검색 캡처화면) photo@newsis.com



그렇다고 모든 댄스 챌린지가 유의미한 것은 아니다.

작년 틱톡에 무려 350만개 넘는 '제로투 챌린지' 영상이 올라왔다. 일본 애니메이션 '달링 인 더 프랑키스'의 여주인공 '제로투'에서 유래한 챌린지다.

해당 챌린지는 여러 버전으로 수많은 패러디 영상이 쏟아졌다. '제로투 챌린지'는 앞서 나온 '킬링미 챌린지' '아무노래 챌린지'와 다르게 '신곡 홍보'와 같은 목적성이 아닌 하나의 밈(meme)으로 자리잡았다.

문제는 '제로투 챌린지'에서는 신체와 움직임을 부각하는 등 선정적인 영상이 많다는 것이다.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숏폼 콘텐츠 플랫폼의 주 사용층은 10대 청소년들이다. 이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875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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