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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CEO "백신 매년 맞아야 할 것"…영국은 2년치 더 샀다

등록 2021.12.02 2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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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CEO "백신 없다면 사회 기본구조 위협"

영국, 2022~2023년 쓸 화이자·모더나 백신 1억1400만회분 계약

[글래스고=AP/뉴시스]영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2020. 12. 08.

[글래스고=AP/뉴시스]영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2020. 12. 08.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백신을 앞으로 수년간 매년 접종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은 앞으로 2년간 쓸 코로나19 백신 1억1400만회분을 추가 구매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2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수준의 보호력을 유지하려면 향후 몇 년은 매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불라 CEO는 백신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수백만 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며 "백신이 없다면 우리 사회의 기본 구조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백신 경쟁이 있었지만 2022년에는 각국이 필요한 대로 백신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인 자사 코로나19 백신을 연말까지 30억 회분, 내년 40억 회분 공급할 예정이다.
 
불라 CEO는 백신 접종을 꺼리는 이들에 대해서는 "당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접종을 촉구했다.

백신의 효과가 시간 경과와 새로운 변이 등장으로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은 기본 1, 2차 접종에 이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앞다퉈 실시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22년과 2023년에 사용할 화이자 백신 6000만 회분과 모더나 백신 5400만 회분, 총 1억1400만 회분을 구매하기로 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영국 보건부는 오미크론 변이를 비롯해 미래 출현할 수 있는 변이 등 모든 경우에 대비하며 부스터샷을 진행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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