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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투어도 펑솨이 안전에 우려 드러내

등록 2021.12.03 09: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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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대회 개최 관련해서는 언급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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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2017년 5월30일 프랑스 오픈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루마니아의 소라나 시르스테이와 경기를 하는 중국의 펑솨이(彭師)).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는 17일 장가오리(张高丽, 75) 전 부총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소식이 끊긴 중국 여자 테니스 선수 펑솨이(彭師)의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1.11.1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도 실종설에 휩싸인 중국 여자 테니스 선수 펑솨이(35)의 안전에 우려를 드러냈다.

ATP는 3일(한국시간) 안드레아 가우덴치(이탈리아) 회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펑솨이와 관련한 우려가 테니스계를 넘어 계속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우려에 대한 대응은 미흡했다"고 밝혔다.

가우덴치 회장은 "펑솨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가 직접 소통해 펑솨이의 상황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기를 촉구한다"며 "스포츠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 국제 사회의 관심은 우리가 그런 영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아울러 "펑솨이와 관련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면서 우리 구성원과 상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펑솨이는 2013년 윔블던, 2014년 프랑스오픈에서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4년 복식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선수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장가오리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게시물이 삭제되고, SNS 계정도 사라졌다. 또 외부와 연락이 차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행방이 묘연해진 펑솨이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일자 펑솨이가 WTA에 보낸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는 내용의 메일과 최근 사진, 동영상 등이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아울러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펑솨이와 영상통화를 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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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신변 안전 우려가 제기된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와 영상통화하는 모습. (사진=IOC 홈페이지 캡처) 2021.11.22

하지만 WTA는 "여전히 평솨이의 안전을 믿을 수 없다"며 지난 2일 펑솨이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모든 대회의 개최를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사이먼 WTA 회장은 중국 대회들이 취소될 경우 10억달러(약 1조1700억원) 이상 손해를 보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TP 투어는 펑솨이의 안전에 우려를 드러내면서도 중국 대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비판 여론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BBC 스포츠는 "ATP가 WTA처럼 중국 대회 개최를 보류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이 나오고 있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도 ATP의 입장을 비판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ATP 투어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전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경기를 마친 뒤 "WTA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리는 현재 펑솨이가 잘 지내고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또 조코비치는 "펑솨이의 건강은 현재 전 세계 테니스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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