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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신장위구르 인권탄압 정당화 계정 2000개 삭제

등록 2021.12.03 09:58:51수정 2021.12.03 10: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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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도 코로나19 기원 가짜뉴스 퍼트린 계정 폐쇄

[아커쑤=AP/뉴시스] 3월18일(현지시간)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아커쑤에 있는 지하 쇼핑가 입구에 가족들이 서있다. 2021.06.24.

[아커쑤=AP/뉴시스] 3월18일(현지시간)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아커쑤에 있는 지하 쇼핑가 입구에 가족들이 서있다. 2021.06.2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의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중국 주도의 온라인 여론전 대응에 나섰다.

트위터는 2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6개국에서 친정부 게시물을 게시하는 데 사용한 계정 3500여개를 삭제했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중 2048개의 계정은 중국의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과 관련해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옹호하고 서방을 비판하는 데 이용됐다고 한다.

트위터는 이날 성명에서 "대부분의 계정은 신장 위구르인들에 대한 처우와 관련된 중국 공산당의 입장에 관한 네트워크의 일부였다"고 밝혔다.

또 트위터는 중국 신장 자치 정부와 관련된 112개의 계정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전날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가짜뉴스를 퍼트린 중국 기반 네트워크 계정 500개 이상을 삭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윌슨 에드워즈라는 스위스 생물학자 이름으로 지난 7월 '미국이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는 세계보건기구(WHO) 과학자들을 압박·위협하고 있다'는 글을 올린 후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이를 인용했다.

그러나 중국 주재 스위스 대사관은 에드워즈라는 생물학자는 없다고 밝혔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중국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지만 중국 당국은 국제무대에서 자신들의 정책을 대변할 목적으로 이들 소셜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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