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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항암 이중항체 개발 협력

등록 2021.12.03 09:28:30수정 2021.12.03 10: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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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CKD-702' 글로벌 임상 1·2상 목표"

종근당 고여욱 상무(왼쪽)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이 CKD-702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종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종근당 고여욱 상무(왼쪽)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이 CKD-702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종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종근당은 2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폐암 표적 항암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종근당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702의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연구지원을 받는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의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이다.

종근당은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하고 올해 국내 임상 1상 파트1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1상 파트2를 진행하고 2023년 글로벌 임상 1·2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선별된 환자의 치료 효과를 확인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 최초의 바이오 신약으로 CKD-702가 기존 항암제의 내성 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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