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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모임 축소, 사실상 도로 4단계…백화점·패션 위축될까

등록 2021.12.03 12:09:18수정 2021.12.03 14: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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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백화점·마트 방역패스 제외…식당·카페 포함
외출 줄면 외출복엔 악재, 애슬레저는 상승
주요 백화점, 방역지침 11월 이전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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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부의 방역종합대책 발표 날인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1.2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사적 모임 인원을 축소하는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서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계도 다시 한파를 맞게 됐다.

당장 기업들이 재택근무 조치를 강화하면 겨울 외출복 수요가 줄어 패션업계와 백화점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방역패스 입장 제한 업종에서 빠졌지만, 식음료(F&B) 매장은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정부 세부 방침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은 기존 10인에서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으로 줄어든다.

사적 모임 인원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4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다. 미접종자는 2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것이다.

방역 패스 적용 시설도 기존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에서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16개 업종으로 확대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음성을 확인했다는 '방역 패스'를 제시해야 입장할 수 있다.

유흥시설(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등),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 식당·카페, 학원 등,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오락실 제외), PC방, (실내)스포츠경기(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 등이다.

백화점과 패션업계에서는 악재라 평가하면서도 당장 실적 하락이 발생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11월 외출이 늘어나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 외투 실적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흐름이 꺾일 수 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시기 매출이 높아졌던 애슬레져, 집에서 입기 좋은 '원마일웨어' 수요가 다시 높아질 수도 있다.

이번 방역 조치 수위가 크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적 모임 인원만 놓고 보면, 지난 10월17일까지 적용됐던 기준으로 돌아갔으나 쪼개기 모임이 가능하기 떄문이다. 영업시간 제한도 이용제한도 없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모임을 축소해서 막아보겠다는 것인데 애초에 대규모로 연말 모임을 갖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며 "지난해에도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매출이 꺾였지만, 이번 조치는 그 정도 수준은 아닌 거 같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장 업체들도 당장 6일부터 이용객이 감소할 지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분위기다.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3사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한 11월에도 재택근무 지침을 바꾸지 않았다. 매장 내 방역지침도 기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입장 시 QR코드 인식 스마트기기, 안심콜 번호를 여전히 전 출입구에 비치하고 동선과 인원을 관리 중이다.

방역 패스 적용 업종이 늘어났지만, 상점·마트·백화점, 키즈카페 등은 대상에서 빠졌다. 다만 식당과 카페가 적용 대상 업종에 포함되면서 매장에 입점해 있는 식음료(F&B) 매장에서는 별도 지침이 내려질 수 있다.

한 대형 백화점 관계자는 "식당들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단체 고객이 줄어들고 아무래도 이용을 조심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면서 "백화점 3사가 진행하는 마지막 정기 세일은 지침 적용 전(5일) 끝나기에 큰 타격이 없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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