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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건희 조사해야"…도이치 의혹 수사 檢 항의 방문

등록 2021.12.03 14:43:51수정 2021.12.03 16: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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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직도 윤석열 검사를 식구로 생각하나"
"전주 조사 않고 수사종결…있을 수 없어"
민주당, 공정 수사 촉구…검찰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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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윤석열 당시 신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019년 7월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 2019.07.2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한 검찰 처분이 임박한 가운데, 여당이 "김씨 조사 없이 수사를 종결하면 안 된다"며 검찰에 항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검증특위'는 3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서울중앙지검을 항의 방문했다. 박주민·김용민·민병덕 등 민주당 의원들은 정진우 1차장검사를 만나 면담을 나눴다.

박 의원은 면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이 김씨에 대한 수사 없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종결하려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검찰은 아직도 윤석열 전 검사를 식구로 생각해주는 것인지,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범죄의 핵심은 돈의 흐름"이라며 "특히 주가조작은 누군가 돈을 대고 누군가는 이 돈을 움직이는 것이 핵심인데 돈을 댄 사람에 대해 조사도 안하고 수사를 종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도이치모터스가 왜 코바나컨텐츠에만 유독 10차례나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왔는지도 밝혀야 한다"며 "주가조작 사건 무마의 대가로 이뤄졌다면 이는 제3자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코바나컨텐츠에 대한 수사 속도는 다른 사건들에 비해서도 매우 느린 편"이라며 "검찰이 의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사를 안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도 "주가조작의 '몸통'인 권오수 회장을 구속하고 주가조작 '선수'인 이모씨를 구속기소 했는데 코바나컨텐츠 불법 협찬과 주가조작 '전주' 의심을 받는 김씨는 소환조차 안 했다"며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의원들은 짧은 면담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김씨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고 (1차장검사는) 수사를 담당하는 4차장검사에게 (이러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했다"며 "정경심 교수는 소환 없이도 기소됐는데 김씨는 소환도 않고 불기소하는 것은, 남편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 묵과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이날 권 회장을 구속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은 상장사 주가조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고, 오는 5일로 구속기한이 만료된다.

권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주가조작을 한 혐의를 받는다. 권 회장은 증권사나 투자자문사 등 외부 세력을 '선수'로 동원한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김씨의 주가조작 관여 여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까지 김씨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서면조사 요구 등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각에선 불기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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