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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탈출…한국 유니클로, 연간 영업익 '흑자 전환'

등록 2021.12.03 14:46:13수정 2021.12.03 16: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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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사보고서 공시…지난해 9월~올해 8월
전년 영업손실 884억→올해 529억 흑자
유명 브랜드 컬래버로 최근 줄서기 현상
매장 수 감소로 매출 전년比 7.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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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유니클로가 일본의 고가 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과 협업해 선보인 컬렉션이 15일 출시되자마자 온라인에서 품절됐다. 간절기용 재킷은 100만원대 수준이지만, 유니클로와 협업해 15만원대에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는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직격탄을 맞았지만, 최근 콜라보 또는 한정판 컬렉션의 인기를 앞세워 설욕전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15일 오후 서울시내에 위치한 유니클로 매장의 모습. 2021.10.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생산·유통 일괄(SPA)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일본산 불매 운동 여파를 털어낸 모습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연간 영업이익 529억4473만원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직전 회계연도인 2019년 9월~지난해 8월까지는 영업손실 883억639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5824억원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은 47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유니클로는 2019년 7월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를 계기로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사그라들고 유명 브랜드와 협업 상품을 출시하면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내 매장에서 줄서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11월 질 샌더와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11월에도 '플러스 제이'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에는 일본 고가 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과 협업해 선보인 제품을 출시했는데 역시 품절 대란이 일었다.

매출 감소는 매장 수가 급감한 여파로 풀이된다. 유니클로 국내 매장은 불매운동 이전에는 187개였고, 지난해 8월 말 163개, 올해 8월 말엔 134개로 감소했다. 지난 10월엔 국내 첫 매장인 롯데마트 잠실점을 철수했다. 불매운동 전 연간 매출은 1조원대를 유지해 왔다.

에프알엘코리아 지분은 일본 주식회사 패스트리테일링(51%)과 롯데쇼핑(49%)이 절반씩 나눠 갖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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