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1월 식량가격지수 4개월째 상승…곡물·유제품 상승률 높아

등록 2021.12.03 15:50:55수정 2021.12.03 17:11: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134.4로 3개월 연속 상승…2011년 9월 이후 최대
곡물가격 전년보다 23.2%↑…유제품 19.1% 상승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농작물을 수확하는 미국 농가. 2019.07.26 (사진 = 미국 농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식량가격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2.8)보다 1.2% 상승한 134.4를 기록했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 6월 13개월 만에 하락하더니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8월(128.0)부터 오름세로 돌아섰고, 9월(129.2), 10월(132.8)에 이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5개 품목군 중 곡물과 유제품 지수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곡물가격지수는 141.5로 전월보다 3.1%, 전년 동월 대비 23.2% 상승했다.

밀은 높은 수요 대비 원활하지 못한 공급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으며 호주산 밀 품질 저하 우려 및 러시아 수출 조치 변경의 불확실성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보리는 공급량 부족과 밀 가격 상승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크라이나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가격이 상승했지만, 미국의 공급량 증가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유제품은 전월보다 3.4% 상승한 125.5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19.1% 올랐다. 버터와 분유는 서유럽 주요 우유 생산국으로부터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수출 가용량 및 재고가 감소했고 오세아니아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낮아 가격이 상승했다. 치즈는 수요가 증가했으나 수출국의 선적 지연으로 인한 공급 제약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설탕은 10월보다 1.4% 상승한 120.7였다. 최대 설탕 수출국인 브라질의 에탄올용 사탕수수 수요의 증가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유지류는 184.6으로 전월보다 오히려 0.1% 하락했다. 팜유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주요 생산국의 생산둔화 전망이 맞물려 가격 변동이 없었고 대두 및 유채씨유는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육류는 전월보다 0.9% 하락한 109.8이었다. 돼지고기는 중국의 EU산 수입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했으며 양고기는 호주산 수출 가능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크게 내려갔다. 쇠고기는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가금육도 가격에 변동이 없었다.

FAO는 2021~2022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이 사상 최대인 27억9130만t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2020~2021년도 대비 0.7% 증가할 거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2021~2022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이보다 많은 28억960t으로 2020~2021년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봤다. 2021~2022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억2210만t으로 2020~2021년도 대비 0.7%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