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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美국무부 부장관 "이란, 핵 협상에 진지하지 않아"

등록 2021.12.04 06:33:55수정 2021.12.04 15: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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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중에도 핵 프로그램 계속 진전시켜"

[워싱턴=뉴시스]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스테파노 사니노 유럽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 참석한 모습. (사진=브루킹스연구소 홈페이지 영상 캡처) 2021.12.0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스테파노 사니노 유럽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 참석한 모습. (사진=브루킹스연구소 홈페이지 영상 캡처) 2021.12.0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이란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진지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셔먼 부장관은 3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스테파노 사니노 유럽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과의 대담에서 이날 협상 중단을 거론, "이란 쪽은 간단히 이번 차례에(in this round) 진지하지가 않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과 러시아, 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 대표단은 지난달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JCPOA 복원 협상을 재개했다. 지난 6월 협상이 중단된 지 5개월 만이다. 이들은 재개 5일째인 이날 협상을 중단했다. 협상은 이르면 다음 주 다시 소집될 전망이다.

셔먼 부장관은 이들을 향해 "그들은 진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협상 중에도 계속 (핵) 프로그램을 진전시키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란이 진지한 의도로 이번 차례에 온 게 아니라는 점에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유럽 파트너들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에도 감사한다"라며 이란과 협상 중인 당사국들의 노고를 거론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란이 다음 차례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기를 바란다"라며 진지한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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