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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인도태평양 고위급 협의…"대만해협 관심사 재확인"

등록 2021.12.04 06: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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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법치주의·민주주의 기반 자유·개방적 인도·태평양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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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스테파노 사니노 유럽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 참석한 모습. (사진=브루킹스연구소 홈페이지 영상 캡처) 2021.12.0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에 관해 첫 고위급 협의를 진행했다. 전날 대중국 전략 대화에서 그랬듯, 중국이 예민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가 이 자리에서도 논의됐다.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스테파노 사니노 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이 워싱턴DC에서 인도·태평양 관련 고위급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협의 후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적 가치에 기반을 두고 역내 지속 가능한 개발과 안정, 안보에 기여하는 폭넓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지에 협력한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대만 문제도 논의됐다. 국무부는 "대만 해협 현재 상황과 안정성에 관한 관심사를 재확인했다"라며 "양측은 각자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일치하는 대만과의 협력 심화에 관해 공동의 관심사를 언급했다"라고 했다.

앞서 전날 열린 중국 관련 고위급 대화에서도 양측은 남·동중국해와 대만 해협에서 중국의 '문제적·일방적 행위'를 논의한 바 있다. 아울러 신장과 티베트 등지에서 중국 정부의 인권 유린, 홍콩 민주주의 등도 논의됐었다.

이날 인도·태평양 관련 협의에서 양측은 이와 함께 공동의 가치와 관심사, 다자주의적 규칙에 기반한 프레임워크 지원 등에 역내 파트너 국가와 협력을 심화한다는 전략적 관심사를 공유했다고 한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독립성과 중심적 역할에 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기후 변화와 공중 보건, 팬데믹 대응 및 항행의 자유, 해양 안보, 인권, 노동, 인프라, 신기술, 사이버 안보 등 협력 우선순위도 확인했다.

양측은 전날인 2일에는 별도 양자 회담을 통해 러시아의 병력 배치로 인한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 긴장 고조도 논의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독립성·자주권을 비롯해 크림반도를 포함한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는 뜻을 확인했다.

아울러 최근 아프리나 남부 지역으로부터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에 관한 우려도 나눴다고 한다. 특히 양측은 신속·공정한 전 세계 백신 접종 가속 및 각국의 백신 배포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전날 양측이 공동성명에서 남·동중국해와 대만해협을 거론한 데 대해 "중국이 한 모든 것은 자국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고 정당하고 합법적"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특히 대만 문제에 관해서는 "대만 분리독립 세력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중단하라"라고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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