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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도심 통과 노선 국가계획 반영·청주공항 활성화 '청신호'

등록 2021.12.04 10:50:30수정 2021.12.04 15: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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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도심 통과 노선 국가계획 반영·청주공항 활성화 '청신호'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의 핵심 현안인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국가 계획 반영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각 정당의 대선 공약에 반영될 가능성이 큰 데다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추진을 약속하면서다.

4일 충북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지지했다.

이들은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요청한 추진 약속에 서명했다.

현재 이 노선은 확정이 아닌 대안 중 하나로 반영됐다. 오송~청주공항 노선은 청주도심 경유를 포함한 대안별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 최적 대안으로 검토·추진한다고 명시됐다.

국토교통부는 노선을 확정하기 위해 기존 충북선 활용 방안과 청주도심 경유를 놓고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북도는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충청권 광역철도로 확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노선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은 뒤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지난달 30일 충북을 방문한 국민의힘 윤 후보는 거점공항으로서 청주공항 인프라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청주공항은 경기도 남부 지역과 충남, 대덕 지역서 고부가가치 상품들을 수출하는 관문 공항으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게 현실"이라며 "그러기 위해 산업단지와 청주공항 간 교통망을 확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가 잘 되면 지역의 산업 발전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은 활주로 3200m로 연장, 활주로의 운영등급 상향 조정, 국제선 여객터미널 독립청사 건립, 활주로 재포장, 국제 화물청사 확충, 소형 계류장 신설 등이다.

청주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장래 항공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명시됐다.

도가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수도권 대체공항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요구해온 공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단 항공 수요가 늘어나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도 관계자는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국가 계획 반영과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이들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9월 12개 지역 현안사업과 7개 제도개선 사항 등 19개 과제, 74개 세부사업을 대선 공약 반영 사업으로 선정했다.

주요 사업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조기 추진,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청주국제공항 허브화 등이다.

도는 대선 후보들의 충북 공약과 건의 과제 중 일치하는 현안뿐 아니라 다른 사업들도 대선 공약으로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도내 각계각층과 협력해 내년 2월까지 건의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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