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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아시아판 나토 추구, 반중국 구축하려는 것 아냐"

등록 2021.12.05 09:45:35수정 2021.12.05 13: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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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대만 주변 움직임에는 "상당히 리허설처럼 보여"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우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추구하거나 반(反)중국 연합을 구축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레이건 국가방어포럼에서 이 같이 밝히고 "우리는 각국이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대신 우리는 자유롭고 안정적이며 개방적인 국제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주변에서의 중국의 움직임이 잠재적 미래의 군사작전을 위한 훈련으로 보이는가"는 질문에는 "그들의 정확한 능력을 탐색하는 것처럼 보이고, 상당히 리허설처럼 보인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중국과의 충돌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각국의 군대가 더 많은 의사소통을 하며 투명하게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동맹,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는 중국이 제시하는 도전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은 경쟁을 두려워하는 나라가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패닉과 비관주의가 아닌 자신감과 각오로 이번 사건일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연설은 오스틴 장관이 한국 방문을 마무리한 직후 이뤄졌다. 미국이 반중국 협력체를 구축하려 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충돌은 피하면서도, 동맹 등과의 협력은 강화하려는 생각으로 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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