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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헝다사태 대응 다양한 수단 보유"…구체적 수단 공개 안해

등록 2021.12.06 10:35:39수정 2021.12.06 11: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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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中관영 언론·전문가 "헝다사태 경제 전반에 위협되지 않아"
신화통신 "부동산 산업 전반적으로 건전한 발전 유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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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AP/뉴시스]중국 베이징에 보이는 헝다그룹 신주택 개발 전시실 건물. 2021.10.2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한층 고조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와 전문가들이 헝다 사태가 중국 경제 전반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다.

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관변 학자를 인용해 “중국 당국은 헝다 리스크를 억제할 다양한 도구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헝다는 지난 3일 밤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억6000만달러(약 3077억원)의 채무를 상환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상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기습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해외 채무 상환이 불가능함을 처음 인정한 것으로, 헝다가 달러 채권 원리금을 갚지 못할 경우 192억3600만달러(약 22조8120억원)에 달하는 전체 달러 채권의 연쇄 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헝다 사태의 일차적 관리 책임을 맡은 광둥성 정부는 3일 밤 쉬자인(許家印) 헝다 회장을 긴급 소환했고, 헝다의 요청에 따라 정부 실무팀을 헝다에 파견해 직접적인 위기관리에 나섰다.

이후 중국 핵심 금융당국인 인민은행(중앙은행),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헝다 사태를 ‘개별 사건’으로 규정하고 중국 경제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헝다 사태는 개별적 리스크로 부동산 산업 전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중국 부동산 산업이 전반적으로 건전한 발전을 유지하고 있으며 채권 시장에서 개발업체의 자금 조달 경로가 원활하고 질서가 있다”고 부연했다.

쑹딩 중국개발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헝다사태를 부실 경영에 따른 것으로 직접 구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지만, 관련 부서는 은행과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화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쑹 연구원은 “중국은 헝다 문제를 해결하는 많은 도구를 갖고 있다”면서 “헝다 사태의 영향이 금융 산업까지 확대되는 것을 막는 중국 관리들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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