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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日 집권당 연내 경제안보 협의…中자극 움직임 가속화

등록 2021.12.06 12: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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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케이 보도, 12월 협의 개최할듯…中 반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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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대만)=AP/뉴시스] 지난달 18일 대만 중서부 자이(嘉義) 공군기지에서 최신 개량형 F-16V 전투기의 취역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전투기 조종석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고강도 군사위협을 받는 대만이 미국과 공조를 통해 최신형 F-16 전투기 64대를 실전에 배치했다. 2021.12.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대만과 일본의 집권당이 경제안보 협의 이달 내 개최를 위한 조정을 하고 있다고 6일 일본 산케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양국 정계가 손을 잡으며 중국을 자극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집권 자민당 외교부회·경제산업부회는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 입법위원(국회의원)과 화상 형식의 회의를 이달 내 여는 방향으로 조종하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는 신문에 양측이 경제 안전보장, 대만이 참가를 원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에 대해 협의할 전망이다.

자민당에서는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자민당 외교부 회장, 이시카와 아키마사(石川昭政) 경제산업부 회장이 참가한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자민당과 민진당은 여당 간 외무·방위 2+2 협의를 개최한 바 있다. 분야만 바꿔 2차 2+2 회의를 실시하는 셈이다. 양 당이 "폭 넓은 분야에서 일본, 대만 간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어필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은 8월 협의 때처럼 이번에도 강력히 반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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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의 패전일인 지난 8월 15일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방문해 참배하기 위해 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12.06.


당시 중국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고 강조하고 "어떠한 형식이라고 (중국과) 국교가 있는 나라와 대만의 공식 교류는 공식 왕래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경고했다. 일본 측에 항의했다면서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을 중단하고 대만 독립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질 말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는 단교했기 때문에 외교 관계가 없다. 정부 간 공식 협의에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은 어렵다.

신문은 "이 때문에 정당 간 협의로 일본, 대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일본 측은 대만을 '우리나라에게 있어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고 긴밀한 경제 관계를 가진 극히 중요한 파트너'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대만 측은 (일본과의) 정당 간 협의에서 더욱 적극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 정계의 이러한 대만 관련 중국 도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일본 정계에 큰 영향력을 가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는 대만 민간 연구기관이 주최한 한 강연에서 "대만의 유사(有事·일이 있음)는 일본의 유사다. 미일 동맹의 유사이기도 하다"며 대만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미일 공동 대응 입장을 시사해 중국을 자극했다.

중국은 즉각 다루미 히데오(垂秀夫駐) 주중 일본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항의했다.

하지만 다루미 대사는 중국 측에 "일본 내에 이런 생각이 있다는 것은 중국으로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사과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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