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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윤곽…하나금융 차기 회장은 누구

등록 2021.12.07 15:23:46수정 2021.12.07 19: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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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포스트 김정태' 누가 되나…금융권 관심 집중
하나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촉각
하나은행 부행장 10명은 올해 말 임기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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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지난 2012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을 이끌어 온 김정태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된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일을 마지막으로 10년 만에 임기가 종료된다. 김 회장은 2012년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에 이어 2대 하나금융 회장에 오른 뒤 2015년, 2018년에 이어 올해 2월 잇따라 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하나금융의 성장기반을 다진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하나금융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또 올해는 성장전략의 하나로 플랫폼 금융을 꼽으며 디지털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정관을 고쳐 추가 연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을 거론한다. 하지만 그는 얼마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달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임 의지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손을 흔들며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올해 김 회장의 나이는 만 69인데, 하나금융은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용퇴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에 따라 '포스트 김정태'가 누가 될지에도 업계의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김정태 회장 후임으로 누가 올 지가 연말 연초 금융권 인사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라고 평가했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하나금융 회장으로 함영주 부회장, 지성규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을 후보군으로 거론하고 있다. 함영주 부회장은 최고경영자로서의 경험과 중량감, 실적, 조직 장악력 측면에서 우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그룹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시그널로 읽히고 있다.

다만 함 부회장은 채용 관련 재판과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관련 행정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법적 리스크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하고,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도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함 부회장의 법적 리스크도 해소될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월 차기 회장 후보군을 정한 뒤 이를 추리는 과정을 거쳐 2월께 최종 후보군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이르면 다음달 김정태 회장을 잇는 차기 회장 후보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내년 2월 중순은 돼야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김 회장과 동시에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와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 김인석 하나생명 대표의 유임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하나은행 부행장 10명도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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