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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승후보답네…현대모비스에 22점차 대역전승

등록 2021.12.06 21: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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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달리며 선두 굳건히

허훈·라렌·김동욱 삼각편대 앞세워 역전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수원 KT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수원 KT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단독 선두 수원 KT가 우승후보의 면모를 뽐내며 6연승을 질주했다.

KT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22점차 열세를 뒤집고 75-72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KT(14승5패)는 2위 서울 SK(12승6패)와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현대모비스는 연승 행진을 2경기에서 멈췄다. 9승10패로 5위에 자리했다.

KT는 전반 한때 22점차까지 크게 뒤지면서 무너지는 듯 했지만 강한 수비를 앞세워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종료 21.9초를 남기고 결승 득점을 기록한 캐디 라렌이 23점 13리바운드로 페인트존을 잘 지켰다.

특히 수비에서 중요한 블록슛을 5개나 기록하며 높이의 힘을 과시했다.

베테랑 김동욱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렸다. 큰 점수 차로 뒤지며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득점과 패스로 추격을 이끌었다.

간판 허훈은 4쿼터에서 8점을 올리며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18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양홍석은 7점에 그쳤지만 수비와 리바운드(5개) 등 궂은일을 책임지며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가 1쿼터에서만 19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는 등 2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KT의 압박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서명진, 이우석, 이현민으로 이어지는 가드진이 후반 KT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며 정상적인 공격을 전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KT는 52-61, 9점차까지 추격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베테랑 김동욱의 3점포 2방으로 분위기를 올렸고, 종료 2분30초 전에 허훈의 자유투 2개로 68-70, 2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토마스(현대모비스)가 라렌을 고의적으로 가격하면서 U파울을 선언 받아 라렌이 자유투 1개를 성공, 69-70으로 따라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이우석의 자유투로 달아나는 것 같았지만 허훈이 종료 1분14초 전에 정성우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2-72.

KT는 이어 종료 21.9초를 남기고 라렌의 골밑슛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모비스는 4.9초를 남기고 턴오버로 공격권을 넘겨줘 역전 기회를 놓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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