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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라리아로 62.7만명 사망…"코로나에 집중하느라 7만명 증가"

등록 2021.12.06 22: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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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망자 95% 이상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WHO, "2000년 이후 방역 덕에 1000만명 목숨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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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2019년 12월 말라위 마을에서 아이들에게 세계 첫 말라리아 백신 주사를 맞히기 위해 주민들이 기다리고 있다

[제네바=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방역에만 매달리는 바람에 세계 보건의 오랜 위협인 말라리아 대처가 미흡해져 지난해 사망자가 수만 명 증가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말했다. 또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짙다는 것이다.

유엔 보건 기관은 6일 세계 말라리아 연례보고서를 내고 2020년 총 2억4100만 건의 말라리아 감염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 해보다 1400만 건이나 많은 규모다.

사망자는 1년 새 6만9000명이나 늘어 모두 62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 사망 증가분은 당초 우려했던 규모보다는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지난해 말라리아 대응이 소홀했던 것이다.

사망자 수 증가분 중 3분의 2 정도는 팬데믹 때문에 말라리아 퇴치의 보건 활동이 차질을 빚은 데서 나왔다는 지적이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지난해 말라리아 발병 및 사망의 95% 이상을 차지했다고 WHO는 말했다.

지난 15년 동안 '말라리아 제로' 판정을 받는 나라가 12개 국에 달했으며 올해는 중국과 엘살바도르가 합류했다. 그러나 2015년 이후 말라리아 관련 사망자가 오히려 늘어난 나라는 이의 배에 이르렀다.

말라리아가 가장 많이 발병하는 11개 국들의 연 총 발병 건 수는 2015년에서 2020년 사이에 1300만 건이 증가해 모두 1억6300만에 달했으며 사망자는 5만4000명 이상이 늘어나 연 평균 44만5000명을 기록했다.

통계 방식이 변경된 탓도 있지만 2000년 이후 지금까지 1000만 명 이상의 목숨이 말라리아로부터 구해졌다는 WHO는 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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