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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 18건 확인

등록 2021.12.07 09: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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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들이 접종 거부해 백신 15만회분 이상 폐기하기도

[파리(프랑스)=AP/뉴시스]지난달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창립 75주년 행사에서 하게 게인고브 나미비아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2021.12.07.

[파리(프랑스)=AP/뉴시스]지난달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창립 75주년 행사에서 하게 게인고브 나미비아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2021.12.0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서남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미비아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18건이나 나왔다.

6일(현지시간) 더이스트아프리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나미비아 보건부는 18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난 11월 11일부터 26일까지의 19개 검체 가운데 18개 검체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하게 게인고브 나미비아 대통령은 "패닉에 빠질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주로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에서 발견됐다. 빈트후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의 695건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536명이 몰린 곳이다.

감염이 확산하는 데도 나미비아에서는 15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폐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나이지리아 매체인 펀치에 따르면 게인고브 대통령은 이날 백신 폐기 사실을 밝히고 "(백신 접종) 대상자들이 접종을 거부하고 있어 유통기한이 다 된 15만회분 이상의 백신을 폐기해야 하는 현실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어느 제약사의 백신이 폐기 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게인고브 대통령은 백신을 폐기하는 대신, 부스터샷을 원하는 시민들이 있다면 접종을 권장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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