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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안전사고 꼼짝마'…119항공대 미흡 88건 발견

등록 2021.12.0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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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119항공대 안전실태 전수점검 결과

79건 단·장기 개선 추진…9건 기관 개선권고

[세종=뉴시스] 119항공대를 대상으로 항공안전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소방청 제공) 2021.12.07.

[세종=뉴시스] 119항공대를 대상으로 항공안전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소방청 제공) 2021.12.07.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소방 당국에 의해 119소방항공대 안전 미흡사항 88건이 발견돼 개선에 들어간다.

소방청은 전국 21개 119항공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항공안전점검 결과를 7일 발표했다.

119항공대는 소방헬기를 운용하며 산불 진압과 산악 인명구조 및 응급환자 이송 업무를 맡는다. 도서 지역 재난 발생 시에도 투입된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4개와 시·도 소속 17개가 있다. 이들이 운용하는 소방헬기는 총 31대다.

지난 7월7일부터 11월11일까지 2개조 8명의 점검관이 항공대 운영 현황과 항공안전관리 실태, 비행기량, 항공 실무 등 4개 분야를 점검했다.

특히 소방헬기 출동 상황을 가정해 비행 및 인명구조를 위한 접근 절차 준수여부를 살피는 '비행기량' 평가를 통해 긴급상황 대응 능력을 확인했다. 자주 발생하는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교육도 병행했다.

점검 결과 총 88건의 미흡 사항이 발견됐다.

이 중 79건은 즉시 시정 또는 '2022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반영해 장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9건은 소속 기관에 개선을 권고했다.

반면 경기·충북·소방본부 119항공대는 안전관리 우수항공대로 선정됐다. 우수대원 1명씩 총 3명에게는 정부표창을 수여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미흡 사항이 발견됐지만 운용에 지장이 있을 만큼 중대하진 않다. 모두 경미하다"면서도 "항공안전 분야는 고도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만큼 소방청이 중심이 돼 철저한 관리·감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방헬기 안전사고 꼼짝마'…119항공대 미흡 88건 발견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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