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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명 교수 "2022 개정교육과정, 지나치게 기술교육에 편중"

등록 2021.12.07 22: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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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 문영배 박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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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지난 6일 오후 경기 오산시 한신대학교 경기캠퍼스에서 '블록체인과 미래경제:시민선택의 공간'을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인 문영배 박사와 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미래 디지털 기술에 대해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2021.12.7. (사진=민주주의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2 개정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에 포함된 디지털 교육의 목표가 지나치게 기술교육에 편중돼 있어 학생들의 미래 시민역량을 기르는 비판적 사고와 디지털 문해력 함양에 한계를 드러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교육시민단체인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6일 오후 경기 오산시 한신대 경기캠퍼스에서 '블록체인과 미래경제 : 시민선택의 공간'을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주요 내용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코딩 등 기술 중심의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같이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날 한신대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주관을 맡은 온라인 평생학습 강좌인 '2021 수원시 참여와 소통의 특례민주시민 아카데미'에서 좌장을 맡았다. '민주주의학교'는 구체적인 강좌 운영을 담당한다.

송 교수는 "2022 교육과정 개정 사항에서 '디지털·인공지능(AI) 교육환경에 맞는 교수·학습 및 평가체제의 구축'을 내세운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미래 디지털 기술에 대한 학교 교육은 기술 습득과 함께 기술에 대한 주체적이고 비판적인 시민역량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과 연관된 인문학과 사회과학 쟁점들이 함께 탐구되는 복합 문해력 교육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시민과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술에 매몰되지 않고 그것의 긍정성과 부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를 키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교육의 임무"라며 "나아가 건전한 경제관념과 시민참여 경제민주주의 관점으로 미래기술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면밀한 교육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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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의 통신 전시회 'PT 엑스포'가 열려 중국 통신업체 차이나 유니콤 부스를 찾은 한 여성이 가상현실 헤드셋을 쓰고 봅슬레이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있다. 2021.09.28.


그는 미국 뉴욕시의 리쿼스센터를 학교 교육이 기술 변화에 뒤처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사례로 언급했다.

송 교수는 "기술력과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지역공동체, 공교육이 협력해 명문 디지털 산학공동체를 발전시켜 학생들에게 최첨단 기술을 학습할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야 한다"며 "이 학생들을 유력 기업들이 다시 책임지고 채용하는 새로운 교육모델도 미래 디지털 교육을 위해 커다란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강연에 초청된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인 문영배 박사(디지털금융연구소 소장)는 "시민들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디지털 문해력을 일상적으로 갖출 때 미래경제에 대한 시민선택의 공간은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문 박사는 이날 강의에서 ▲디지털 기술의 진보에 따르는 양면성 플랫폼 경제와 핀테크의 가능성과 한계 ▲경제거래와 IT의 융합으로 나타나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 ▲블록체인 기술과 사물인터넷의 융합으로 전개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메타버스의 새로운 가능성 등을 소개했다.

지난 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강좌책임자인 송주명 한신대 글로벌협력대학 교수가 전문 강사진을 꾸려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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