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입 자주 벌리고 있는 우리 아이, 교정 필요할까?

등록 2021.12.08 10:11: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성장기 교정, 원인 파악한 뒤 적절한 시기 정해야
골격성 부정교합이면 아이 발육 속도 맞게 치료
악습관 의한 부정교합이면 치료 시기 앞당겨야

associate_pic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경아 교수(사진 : 경희대의료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영구치가 나고 있는 아이의 부모라면 치아 관리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빠짐 없이 양치 여부를 확인하고 초콜릿, 사탕,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제한하기도 한다. 충치방지를 위해 치과도 정기적으로 찾게 된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부정교합으로 교정치료를 권유받고 고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8일 경희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성장기 시행하는 교정치료는 악골(위턱과 아래턱)의 성장과 발육을 이용해 골격적인 부조화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부정교합의 문제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이에 알맞은 적절한 시기를 정해야만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경아 교수는 "무턱, 주걱턱 등 골격성 부정교합이라면 아이의 성장과 발육의 속도에 발맞춰 현재의 성장단계와 예상되는 성장량을 파악한 후, 악골의 성장을 조절해 악골간의 부조화를 감소시키거나 성장 방향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반면, 손가락 빨기, 구호흡, 혀 내밀기 등의 악습관으로 인한 부정교합이라면 치료 시기를 앞당겨야 하는 등 아이의 정확한 상태를 기반으로 신중하게 접근하되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전에 교정 검사를 해보는 것도 적절한 치료시기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의 치아를 살펴봤을 때 ▲치아가 많이 삐뚤삐뚤하거나 ▲덧니가 생겼거나 ▲치아 사이에 빈공간이 많거나 ▲평소에 입을 자주 벌리고 있거나 ▲주걱턱이나 무턱인 경우라면 검사를 적극 추천한다.

김 교수는 "유치가 충치나 염증으로 인해 빨리 빠졌다면 유치가 있었던 빈 공간으로 다른 치아가 이동하기도 하는데, 이는 영구치의 맹출 공간 부족이나 상실로 이어져 부정교합을 야기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이런 상황을 우려해 유치의 충치를 방치하게 되면 치아 뿌리 염증으로 인한 영구치의 손상을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공간유지장치를 활용해 맹출(치아가 올라옴) 공간 상실을 방지하고 후속 영구치의 맹출 위치 평가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했다.

치아가 올라오는 시기는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방사선 촬영을 통해 악골 관계와 치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령과 치아, 악골의 발육단계가 정확히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충분히 참고할 수 있다.

김 교수는 "교정치료 진단과 분석을 위해서는 엑스레이 검사와 인상채득 과정은 필수지만, 아이들이 많이 불편해하거나 어려움을 느끼다보니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구강 내 스캐너를 사용하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채득할 수 있으며, 3D 프린터를 통한 모형 제작으로 치열을 분석하고 엑스레이 검사 결과와 함께 치아 배열 및 치료 후의 모습까지 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 활용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