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韓 확진자 첫 7000명대…위드코로나 시작하자 급증" 외신들도 타전

등록 2021.12.08 14:31:52수정 2021.12.08 15:12: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P통신·로이터·가디언·日NHK 등 보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0명을 넘은 8일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 역시 최초로 800명 이상 집계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175명 늘어 누적 48만9484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840명이다. 종전 최다였던 전날 774명보다 66명 증가했다. 2021.12.0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0명을 넘은 8일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 역시 최초로 800명 이상 집계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175명 늘어 누적 48만9484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840명이다. 종전 최다였던 전날 774명보다 66명 증가했다. 2021.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 최다를 기록하자 외신들이 관련 소식을 타전했다.

8일 AP통신은 한국의 일일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래 처음으로 7000명이 넘었다고 보도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84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수도 서울의 검사소 주변에는 수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줄이 늘어서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확진자 수 7175명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5600명이 나왔다면서 병상 부족과 이미 고갈된 의료 인력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델타 변이가 전국을 휩쓸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로이터통신도 한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사상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섰다면서 병원의 수용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이른바 "리빙 위드 코로나(living with Covid-19)" 아래 규제를 완화하자 이번 달 감염자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도 한국에서 7175명의 기록적인 신규 확진자 수가 발생했다면서 병원들이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감염자와 사망자 수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는데 비교적 성공했던 나라에서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것은, 완전히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젊은이들과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자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령자의 비율은 확진자 수의 35%, 위중증 환자의 84%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공영 NHK는 한국에서 코로나19 일일 감염자 수가 처음 7000명을 넘어 과거 최다를 경신했으며, 당국이 대응에 쫓기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을 없애는 등 규제완화에 나섰으나, 감염 확산으로 사적 모임 인원 수 제한 등 지난 6일 일부 규제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