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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6억' 충격…에이프로, 4Q엔 부진 씻어낼까

등록 2021.12.08 15:04:53수정 2021.12.08 16: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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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지난 3분기 6억원의 매출을 내는 데 그치며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에이프로가 실적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수주했던 계약들이 대부분 4분기에 반영되며 연간 기준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에이프로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53억원) 대비 88.4%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전체 벌어 들인 돈보다 손실 규모가 7배 가까이 큰 셈이다.

에이프로의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투자자들은 멘붕(멘탈붕괴)에 빠졌다. 지난 2분기에도 8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3분기에도 매출이 급감하면서 온라인 종목토론방 등에는 회사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이 아닌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 역시 실적 발표 이후 이틀 만에 10% 넘게 급락했다.

당초 증권가에선 에이프로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6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15억원 수준으로 현재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현재 회사 경영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며 실적 전망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했다. 장비 사업 특성 상 매출 인식 지연 등 분기 별 매출 편차가 클 수 있으며 3분기 실적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전류변환장치(SMPS) 관련 소규모 매출만 잡힌 것으로 메인 사업인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 매출은 전혀 없었다"면서 "FOB(본선인도) 기준 매출을 인식하고 있으며 연말에 미국으로 나가는 물량이 몰려 있어 4분기에는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2분기 말 수주잔고는 443억원, 3분기 말 수주잔고는 342억원이다. 수주잔고가 약 101억원 가량 줄었지만 이는 3분기가 아닌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에이프로는 지난 10월 미국 얼티엄셀즈향 장비를 첫 출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에이프로는 지난 5월 얼티엄셀즈와 2차전지 활성화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8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2건의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기록 중인 수주잔고 대부분이 4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라면서 "연말부터 주요 제품들의 출하가 예정돼 있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프로는 2차전지의 핵심인 활성화 공정 장비 업체다. 주력 장비는 고온고압 충방전기와 일반 충방전기로, 충방전 장비부터 각종 검사 장비에 이르기까지 활성화 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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