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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 "기업이 민주주의에 막대한 영향…善 위한 기술 사용을"

등록 2021.12.09 01: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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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활동, 민주주의 정상회의 목표 지원할 수 있어"

[워싱턴=AP/뉴시스]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한 모습. 2021.11.09.

[워싱턴=AP/뉴시스]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한 모습. 2021.11.09.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자국 주도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러몬도 장관은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화상 행사에서 "기업은 민주주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라며 "기업 활동은 독재 저지와 부패 방지, 인권 증진이라는 이번 정상회의의 목표를 지원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인터넷 등 기술 발전이 인권 증진 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불운하게도 우리는 점점 더 기술이 선을 위해 사용되지 않는 경우를 보고 있다"라며 선한 의도로의 기술 사용 중요성을 강조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런 취지로 "새로운 기술이 선과 인권 증진, 자유, 투명성, 민주주의를 위해 사용되도록 함으로써 디지털 독재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정부는 물론 민간 영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와 함께 인도, 호주, 일본과의 신기술 협력을 강조하고, 수출 통제 등 민주주의 관련 자국 조치에 관해 파트너국가와 협력·협의한다고도 강조했다.

오는 9일부터 미국이 주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100곳이 넘는 국가가 초청됐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는 물론 호주, 인도 등도 이름을 올렸다.

미·중 경쟁 심화 국면에서 대중국 압박 행보 일환으로 해석되는 이번 회의에 중국은 불쾌감을 드러내 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오랫동안 민주주의의 등대를 자임했지만, 자신들 민주제도의 구조적 결함을 외면한 채 민주라는 이름으로 내정간섭과 대외전쟁을 벌였다"라고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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