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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젊은층 삶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는 게 목표"

등록 2021.12.09 09:03:16수정 2021.12.09 09: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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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여부에 "아직 기여 한 바 없어" 즉답 피해

"김용민·김남국, 조국 옹호 억지논리 사과해야"

"선대위서 노재승 논의…'깜짝' 인재영입 지양"

"김건희 등판 시기에 "통상적 예에 따라 할 것"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금태섭 전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조찬 모임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1.04.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금태섭 전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조찬 모임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1.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에 임명된 금태섭 전 의원은 9일 선대위 합류와 관련 "단순히 선거의 승패가 아니라 다음 정부가 반드시 성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와 "성공하는 정부란 국민들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것"이라면서 "코로나로 힘든 사람들과 부동산으로 정말 미래의 희망이 없는 젊은 층의 삶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는 것이 제가 합류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목표"라고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상황이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 역할을 다해야 하지 않겠냐는 깊은 고민 끝에 제 역할을 다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왜 입당을 하지 않았는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지금 국민의힘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변화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지금 전혀 제가 기여한 바가 없는데 불쑥 들어가는 것보다는 보수 정당과 국민의힘을 바꿔내는 데 제 역할을 하고 나서 생각해 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비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사과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행보에 대해 "좋은 변화"라고 평가면서도 "다만 말에 그치지 말고 행동에 따라야 하는데 과연 조국 사태 때 정말 불공정한 것 그리고 진실을 얘기하는 사람들을 괴롭히게 한 것에 대해 민주당 전체가 반성했냐"고 꼬집었다.

또한 "김용민 의원과 김남국 의원이 앞장서서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는 억지 논리들을 폈는데 거기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나 반성이 있어야 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과거 SNS 발언으로 논란에 오른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관해 "제가 들어가기 전에 영입됐던 분이라서 정확한 사정은 모른다. 다만 어제도 선대위에서 논의가 있었고 오늘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 전 의원은 정치권의 '깜짝쇼' 인재영업 방식에 관해 쓴 소리를 냈다. 그는 "정치권에 새 인물이 들어온다는 면에서 초창기에 효용성이 있었던 건 사실인데 지금은 감동도 없고 상대방이 영입하는 인물의 과거 발언을 조사하는 그런 모습을 변질해버렸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는 열린공감TV에 대해서는 "이런 허위 비방은 반드시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법적인 조치건 정치적인 심판이건 저는 민주당이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민주당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정치판 등판이 언제 적절할 지를 묻는 질문에는 "적절한 시기에 배우자로서 역할을 해야겠다"면서 "대통령을 뽑는 것이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것은 아닌데 늘상 관행적으로 대선 주자의 배우자가 해야 되는 역할이 있다. 저는 통상적인 예에 따라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작년 윤 후보와 밥을 먹으며 김씨와 잠깐 통화했다고 언급을 하며 윤 후보 부인 김씨에 대해 "(통화에서) 윤 후보 도와달라고 말하면서 2015년에 마크 로스코전 했을 때 와서 반가웠다는 말을 했다. 저는 전혀 기억을 못 하는데 6년 전 본인이 주관하는 전시회에 온 사람을 기억하는 것을 보면서 제가 이분이 다른 건 몰라도 업무는 정말 열심히 하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를 놓고 '후보 말고 다른 사람들만 더 보인다'는 민주당의 비판에 "다양한 의견을 가진 인물들을 모아놓는 게 진짜 좋은 리더십이다. 여러 가지 의견들이 다양하게 나오면서 된다면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에 이를 때까지 우리 쪽의 신뢰도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저희가 실수를 하거나 아니면 자만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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