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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천 평화로 살아야 경원축이 산다"

등록 2021.12.09 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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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경기북부 발전의 단초, 평화로를 살리자!'

평화로 주변 인구 최근 20년간 1.4배 증가

통과 교통 중심 도로에서 생활권 중심으로 기능 변화

"의정부~연천 평화로 살아야 경원축이 산다"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 의정부에서 연천을 통과하는 '평화로'에 보행로·자전거 도로 등을 개설해 경원축의 주된 개발축으로 삼자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 발전의 단초, 평화로를 살리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평화로는 경원권 4개 시·군 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을 잇는 총연장 65㎞의 국도 3호선이다. 경원권 4개 시·군은 택지 및 도시개발로 지난 20년간 인구가 58만8000여명(2000년)에서 82만여명(2020년)으로 약 1.4배 증가했고, 교통량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경원권 핵심 간선도로였던 평화로는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 구간 개통 등으로 자동차 도로로서 기능이 약해졌다. 또 군사 규제에 따라 지역 먹거리와 연결되는 개발은 억제되고, 난개발 위주의 도시 경관이 조성됐다.

 연구원은 평화로를 단순 자동차 도로가 아닌, 지역을 서로 연계하는 핵심축으로 바꿔 수도권 균형 개발의 대안으로 삼자고 주장했다. 방안으로는 ▲경기북부 평화로 가로환경 개선사업 기본계획 수립 ▲가로 활성화를 위한 보행·자전거·녹지 네트워크 구축 ▲가로경관 개선을 위한 가로시설물, 기반시설 정비 ▲지역 축제・이벤트를 활용한 가로 활성화 도모 등을 제안했다.

강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동두천 북측부터 연천 북측 구간은 대부분 인도가 없어 지역주민의 안전과 인접 자원을 연계할 보행로 개설 및 연결이 시급하다"며 "가로 정비의 주체가 시·군이지만 유기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경기도 중심의 사업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거나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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