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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만 하는 우주 여행 대신 3천만원 내고 우주인 훈련 체험

등록 2021.12.09 10:22:46수정 2021.12.09 10: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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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 플로리다와 프랑스 남부에 민간 우주인훈련 프로그램
2박3일 2~3천만원 여전히 비싸…각종 우주비행 경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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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주비행사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무중력체험을 하고 있다.(출처=오비트사 홈페이지) 2021.12.09.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과거엔 우주에 가고 싶은 사람은 평생을 바쳐서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만 했다. 1959년 이래 미항공우주국(NASA)는 예비 우주비행사로 360명만을 선발했다. 지금도 10곳의 우주비행사 훈련장에서 1만2000여명의 지원자가 훈련을 받고 있다.

그러나 상업 우주여행이 시작되면서 더이상 평생 몸과 마음을 다 바쳐야할 필요는 없어졌다. 억만장자, 유명인, 경연 우승자 등 대기권 밖 여행에 가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우주여행 시장이 2030년에 80억달러(약 92조39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여행에 참가하는 여행자들 모두가 비행 임무를 감당해야 하는 건 아니다. 이에 따라 NASA 훈련센터 상업형 버전을 짓고 있는 회사가 생겨났다. 오비트(Orbite)사는 2024년에 "우주인 훈련 및 우주비행 관문 단지"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어느 곳에 지을 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플로리다와 프랑스에 축소판 프로그램인 '우주비행사 오리엔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앤드류와 호텔리어 가문 출신 프랑스 기술기업가 가우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필립 스탁에게 우주비행단지 설계를 맡겼다. 훈련 시설 외에도 고급 숙박시설과 식당이 들어선다. 오비트 설립자들은 이 훈련소를 전세계 곳곳에 확대할 계획이다.

앤드류 공동설립자는 "세계적 규모의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트사는 미래 우주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우주비행사가 아닌 우주여행만을 원하는 사람들도 고객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우주여행 비용은 1인당 수십만달러에서 수백만달러에 달한다.

앤드류 공동설립자는 "우리 고객들 다수가 우주로 갈 형편이 안될 것이다. 그렇지만 우주인 훈련은 체험해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비행단지 이용료도 여전히 비싸다. 오비트사가 현재 운영중인 2박3일 "우주비행사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은 1만5000달러(약 1760만원)에서 3만달러(약 3520만원)이다. 현지 이동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10명 한팀으로 운영되는 우주비행사 오리엔테이션은 민간 우주비행을 위한 정신적, 정서적, 신체적 훈련을 시켜주는 것으로 돼 있다.

우주 캠프 참가자들은 올란도 포시즌즈호텔이나 프랑스 남부 테스-드-부흐의 가우메 집안이 운영하는 라 코니셰호텔 등 최고급 호텔에 숙박하게 된다.

두 훈련장의 일정은 다르지만 참가자들은 로켓과학과 현대 우주비행장치를 공부하고 우주비행사용 음식을 맛보며 우주선 격납고 가상체험, 우주 임무 시뮬레이션, 여러가지 무중력 체험을 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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