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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정부 부채 수준, 신용등급 영향 주지 않을 것"

등록 2021.12.09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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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P·나이스신용평가 공동 세미나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영향 점차 줄어들 것
미국 인플레이션, 고용시장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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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현재 한국 정부의 부채 수준은 단기간 내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9일 S&P와 나이스신용평가가 '2022 경제 및 산업전망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온라인으로 개최한 공동 세미나에서 킴엥 탄 S&P 상무는 "현재 부채 수준으로 인해 당장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정부들이 지출을 늘렸고 각국 부채 수준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늘었으나 이에 비해 한국의 부채 증가는 소폭"이라고 설명했다.

S&P는 한국 정부의 부채 규모는 내년 말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40%를 조금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가 보유한 유동성 금융자산을 고려한 순부채 수준은 GDP 대비 15% 수준으로 내다봤다.

탄 상무는 "다만 한국 정부가 앞으로 재정건전성이나 부채 수준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빠른 인구 고령화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한국 정부도 인식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보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S&P는 한국의 등급을 2016년부터 현재까지 'AA,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S&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폴 그룬월드 S&P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는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각국 정부가 코로나와 공존하는 방법을 알아가고 관리 방법도 효과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가계도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S&P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3분기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룬월드 전무는 "연초 전망보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으나 이는 경제 회복이 그만큼 강력했다는 증거"라며 "코로나19로 이후 경제가 견조한 반등을 하고 있다는 것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는 3가지 요인 중 유가는 최근 하락을 시작했고 공급망 이슈도 개선 중"이라며 "미 고용시장으로 인한 임금 상승이 해소되느냐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예의주시해야 할 핵심 변수"라고 언급했다.

그는 연준의 긴축 전환이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자본 흐름 변동성과 같은 리스크 요인이 남아있지만 한국은 20년 전과 비교해 그러한 요인에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미국, 유럽 등에서 정돈된 방식으로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리플레이션(경제 회복세에 따라 물가가 일정 부분 오르는 현상)도 된다면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우석 나이스신용평가 상무는 "한국의 인플레이션은 미국, 유럽과는 다른 모습"이라며 "한국은 인력 공급이 원활하게 유지되고 있고 제조 공급망이 동북아시아 내에 갖춰지고 있으며 물류비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 상승, 공급망 애로 장기화, 공급망 후퇴 등에 따른 물가 상승 요인으로 올해 2%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되지만 내년 이후에는 2%대에서 점차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미국, 유럽의 전망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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