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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 녹인 특별한 선물' 배달…덕진소방, 감동 기부 '훈훈'

등록 2021.12.09 13: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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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9일 전북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5분께 익명의 시민이 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를 찾아 감사의 선물을 몰래 두고 갔다.(사진=덕진소방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9일 전북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5분께 익명의 시민이 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를 찾아 감사의 선물을 몰래 두고 갔다.(사진=덕진소방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국민의 안전을 변함없이 지켜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9일 전북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5분께 익명의 시민이 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를 찾아 감사의 선물을 몰래 두고 갔다.

이날 대원들은 화재 예방 순찰을 나가던 중 센터 현관 출입구에 놓인 선물상자를 발견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자신의 신분은 밝히지 않은 채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핫팩, 양말, 간식 등을 담은 선물상자만 두고 자리를 떠났다.
 
청사 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승용차 1대가 센터 앞에 정차한 뒤 기증품 상자를 놓고 사라지는 모습이 확인됐으나 기부자의 인상착의 등은 알아볼 수 없었다고 덕진소방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2시께 익명의 시민이 덕진소방서 팔복119안전센터 현관 출입구에 감사 편지와 과일, 음료, 과자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3박스를 놓고 가기도 했다.
 
금암119안전센터 강윤철 센터장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모든 국민이 힘든 시기에 소방서로 온기 가득한 선물이 전해진 덕분에 모든 직원의 마음까지 따뜻해졌다"면서 "다만 소방관의 노고를 생각해 주는 감사한 마음만으로도 현장 활동에 큰 힘이 된다"며 기부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주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일에 헌신하며 봉사하는 소방 조직이 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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