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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관방제림 제방단면 시굴조사

등록 2021.12.09 13: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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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 일환

체계적 보존·관리,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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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담양군이 문화재청과 천연기념물 제366호인 담양 관방제림의 제방단면 시굴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021년 국가지정문화재 문화재 보수정비의 일환으로, 관방제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체계적인 문화재 보존·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시굴조사 전 관방제림 내 보호수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수목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조사 구간을 설정했으며, 시굴조사 중에도 문화재의 현상 보존에 주력하면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과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제방 축조 이전과 자연제방 존재 유무, 형성을 파악하는 등 제방 조성과 보수 현황, 축조방법을 확인해 기록할 방침이다.

군은 시굴조사에 따른 관광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로 운영과 함께 현장관리인을 배치하고 완료 후에는 제방의 안전성 검토와 하천설계 기준에 부합한 복구계획을 수립해 제방을 원상복구할 예정이다.

한편 관방제림은 담양읍을 감돌아 흐르는 담양천 북쪽제방에 조성된 인공제방과 인공림으로, 조선시대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축조됐으며, 영산강 상류의 물길을 다스리는 선조의 지혜가 담긴 역사와 문화적 자료로서 199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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