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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또 경신" 전북, 10개 시군서 127명 확진

등록 2021.12.09 14: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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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부터 이날 낮 12시 사이에 총 127명 확진

일자별로 7일 103명, 8일 125명으로 연일 최대치

집단감염뿐 아니라 산발적감염도 많아 불안감 커

[그래픽]

[그래픽]


[전북=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 인원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집단감염뿐 아니라 산발적인 감염도 속출해 방역상황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9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낮 12시 사이에 총 127명(전북 6895~7021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수를 일자별로 따져도 역대 최다 규모다. 전날 확진자는 125명으로 지난 7일 기록한 103명을 뛰어넘었다.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다. 지난 7일 최다 인원을 경신한데 이어 하루 만에 또 새로운 기록이 세워진 것이다.

밤새 확진자를 시군별로 구분하면, 전주 34명과 군산 31명, 완주 20명, 익산·정읍 각 11명, 고창 7명, 김제 5명, 남원 4명, 부안 2명, 임실·해외입국 각 1명 등 10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주에서는 순창과 완주, 익산, 군산 등 인접 시군의 집단감염과 연결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익산의 한 교회를 매개로 1명(전북 6929번), 순창의 일상발로 분류돼 4명(전북 6922·6928·6934·6938번), 완주의 한 초등학교발로 2명(전북 6925·6927번), 군산의 한 초등학교발로 1명(전북 6989번)이 확진됐다.

그 외 현재까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15명과 접촉을 피하기 힘든 가족과 친구 등에 의한 확진사례도 다수 나왔다.

군산도 복잡한 감염경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별한 집단감염이 없이 가족과 지인 등에 의한 확진사례가 주를 이뤘다. 그외 서울 서초구 확진자와 접촉한 2명(전북 6913·6914번)과 한 초등학교발로 3명(전북 6992·6993·6995번)이 확진되기도 했다. 이 초등학교발로는 총 1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익산도 교회발로 1명(전북 6915번)을 제외하고 전주와 군산과 같은 양상을 보였다. 대부분 가족과 지인 등에 의한 산발적인 사례로 조사됐다. 교회발로는 총 28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완주는 한 초등학교와 연결고리로 8명(전북 7003~7009, 7015번)이 확진됐다. 이들 중 10대 미만이 절반을 차지했다. 이곳과 연결된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치솟았다. 또 익산의 한 교회와 연결고리로 3명(전북 6981·6982·7013번) 등 다양한 감염사례가 나왔다.

정읍도 익산의 한 교회를 매개로 2명(전북 6996·6997번), 김제도 1명(전북 6959번)이 교회와 연결고리가 밝혀졌다. 그외 가족과 지인 등으로 연결되거나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 중 확진 등 다양함 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찾기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활용해 역학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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