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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수능 수시 최저학력기준 미달 수험생 증가 예상

등록 2021.12.09 14: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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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능 채점결과 분석 후 맞춤식 정시지원 전략 마련 필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체제 도입으로 과목 간 유·불리 문제 발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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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수험생들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형 수능시험이 전년도 수능시험에 비해 대부분 과목들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내년 수능 채점결과 분석과 함께 자신의 성적과 적성 등을 고려한 정시지원 전략 마련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9일 대구시 진학지도실과 입시전문기관인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에 따르면 2022학년도 수능시험은 전체적으로는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고, 올해부터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체제가 도입되면서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학은 자연계 상위권 대학들이 미적분과 기하를 반드시 선택하도록 지정하면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들이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 차이가 있어서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고, 2022학년도 정시모집의 경우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짐에 따라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이 두 과목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2학년도 정시 전망과 지원 전략

▲수능 영역별 성적을 분석하여 내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본인의 수능 성적 중에서 어떤 영역이 유리한지를 잘 분석해서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조합을 찾아 지망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정시에서 수능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다양한데 영어는 9등급만 제공되면서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이 더 복잡해졌다. 수능 반영 지표 중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도 잘 확인,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 되면서 정시에서 비중은 줄었다.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올해에도 수시에서 복수합격자들의 다른 대학 등록이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미달 등의 이유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통합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확률과 통계를 주로 선택한 인문계 학생들이 불리한 데다가 영어까지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시에서는 최초합격자 뿐 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최근 들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줄어드는 추세에 있지만 전년도에는 고려대와 연세대는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당히 많았다. 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시작 전에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포함한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탐구는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를 확인해야 한다
 
정시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대부분은 탐구는 성적표 상의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에 의한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수능 성적 발표 이후 공개되는 각 대학의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탐구 변환표준점수는 탐구영역 선택 과목 간의 난이도 차이 때문에 생기는 유·불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활용한다. 서울대는 금년부터 정시 탐구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탐구영역의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는 절대평가 도입으로 비중이 줄었다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정시에서 비중은 낮다. 영어는 전년도에 비해 아주 어렵게 출제되면서 1,2등급 인원은 대폭 줄었다. 최상위권 대학과 의학계열에서는 올해에도 대부분 1등급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 영어 반영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해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에 따라서 등급 간 점수 차가 다른데 올해부터 서울대는 3등급을 받으면 2점을 감점하고, 고려대는 2등급은 3점을 감점하면서 영어 등급 간 점수 차를 무시할 수가 없게 됐다.
 
▲모집 군별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정시에서는 가군과 나군 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는데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상위권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모집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번은 소신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부터 서울대와 서강대 이화여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연세대와 고려대가 나군에서 가군으로 군 이동이 있다.

◇ 수능 점수대별 정시 지원전략

▲최상위권
 
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 및 의약학계열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약대가 도입되면서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과대학이나 자연과학대학의 인기학과 경쟁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이 점수대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데 서울대가 올해부터 정시에서 교과이수 가산점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있어 대학별로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에 따른 점수 변화를 잘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 서울대는 성적표상의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탐구영역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
 
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있어 둘 중 한 개 군의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 방법과 반영 비율 등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며, 대체로 수능 반영영역에서 4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중위권
 
중위권 점수대는 가, 나, 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한 점수대인데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점수대이고 경쟁이 치열하다. 수능 점수는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해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상위권에서 하향 지원을 하게 되면 이 점수대에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 수능은 4과목을 주로 반영하지만 3과목을 반영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잘 확인해 봐야 한다.

▲하위권
 
하위권 점수대는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서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다.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하면 이 점수대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 갈 수 있다. 이 점수대는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망 가능한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전공에 따라서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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