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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군부대·카페' 집단시설, 경로 불분명 감염 지속

등록 2021.12.09 15:28:19수정 2021.12.09 15: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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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증상 수일 뒤 검사받아 '연쇄감염'

9일 오후 2시 기준 광주 27명·전남 45명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9일 오전 광주 북구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안내모니터에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7000명대 급증'을 알리는 그래픽이 표출되고 있다. 2021.12.0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9일 오전 광주 북구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안내모니터에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7000명대 급증'을 알리는 그래픽이 표출되고 있다. 2021.12.0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골프모임, 예술단체 등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비롯해 다양한 직종에서 숨은 확진도 지속돼 감염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증상 발현 뒤 수일이 지나 검사를 받아 지인·가족에게 전염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9일 광주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진자는 광주 27명, 전남 45명 등 총 72명이다.

광주는 6661번~6687번, 전남은 4851~4895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광주에서 확인된 감염자 27명 중 13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분류됐다. 

이 중 일부 확진자는 증상이 지난 3일부터 발현됐지만 일상생활을 하고 일주일이 지난 뒤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연쇄(n차)감염 우려가 높다.

또 확진자 중 일부는 동구의 모 대학병원, 군부대 훈련병, 노인요양시설, 커피전문점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이용자로 파악돼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밀접촉자에 대해 추가검사를 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또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왔다.

동구 모 합창단과 북구와 광산구 요양병원, 서구의 모 초등학교와 관련해 각각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51명, 39명, 29명 이다.

골프모임을 통한 감염자도 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확진은 격리 중 증상 발현 2명 포함 총 7명이다.
 
전남에서는 14개 시·군에서 4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지역별로 무안 12명, 여수 8명, 목포 5명, 순천·함평 각 3명, 나주·고흥·화순·진도·신안 각 2명, 광양·보성·해남·영암 각 1명이다.

전남도 산하 무용단에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단원과 관람객 전수검사에서 5명이 추가됐다.

또 목욕탕과 관련해 목포와 무안에서 감염이 지속됐다. 전남지역 감염경로 불분명 유증상 감염자는 11명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직장 등 일상생활을 하다 동료와 가족 등에게 전파돼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며 "감기 등 증상이 있는 환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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