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들초, 텃밭서 수확한 배추로 김치 담궈 나눔행사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 창원한들초등학교 학생들이 9일 교내 과학실에서 마을교사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 담그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창원한들초등학교 제공) 2021.12.09.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한들초등학교(교장 신종규)는 9일 전교생 339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내 텃밭에서 재배한 배추로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친환경 생활태도를 함양하기 위해 기후생태환경교육 일환으로 마련했다.

학교는 지난 9월 마지막 날에 교내 3개 텃밭에 학생들이 배추 모종을 심고, 직접 물을 주고 돌보는 방법으로 생태교육에 참여하도록 했다.

11월 25일에는 다 자란 배추를 볏짚으로 묶어 주고, 배추가 김장의 재료로 사용될 수 있게 하는 과정을 교육했다.

그리고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12월 9일 교내 과학실에서 마을교사 학부모 도우미 12명의 도움을 받아 절인 배추를 이용한 김장담그기 활동에 나선 것이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 창원한들초등학교 학생들이 9일 교내 과학실에서 담근 김치 100㎏ 상당을 창원시 사파동 소재 '꽃들에게 희망'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창원한들초등학교 제공) 2021.12.09. [email protected]

이날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100㎏은 창원시 사파동 소재 '꽃들에게 희망'이라는 단체에 기부했다.

김치담그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제가 직접 키운 배추를 관찰하고 관리하여 김장으로까지 만들어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면서 "우리 조상들의 음식에 대한 슬기로운 지혜도 알 수 있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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