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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北 화성-16형, 고도로 발달한 폭발력 내재"

등록 2021.12.09 15: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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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 미 테리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국장
"여러 개의 다탄두 재돌입 미사일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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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수미 테리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이 29일(현지시간) 화상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CSIS 캡처) 2021.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북한의 화성-16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의 위력에 우려를 드러냈다.

수 미 테리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한국 역사·공공정책연구센터 국장은 9일 통일연구원 개원 30주년 국제학술회의에서 "화성-16형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정도의 사정거리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굉장히 거대하고 고도로 발달한 폭발력이 내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수 미 테리 국장은 이어 "발사체 크기만 보더라도 여러 개의 다탄두 재돌입 미사일(MIRVs, Multiple Reentry Vehicles)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으며 이렇게 발사된 미사일은 각각 자체 궤도를 따라 표적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화성-16형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다면 2017년 ICBM 시험처럼 고각 궤도(lofted trajectory)를 형성해 인근 해역으로 들어간다 하더라도 미(美) 대륙을 위협할 수 있는 북한의 능력에 대한 신뢰도는 즉각적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 미 테리 국장은 "단일 탄두와 비교할 때 다탄두 재돌입 미사일은 최종 비행 단계에서 요격해 무력화시키기 훨씬 더 어렵다"며 "북한의 핵 탄두 미사일 역량이 이렇게 발전한 상황에서 미국은 필시 평화체제 구축의 전제로 북한이 최소한 비핵화 단계 중 일부를 수행해야 한다고 못 박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핵화, 종전 선언, 제한적인 제재 완화를 바탕으로 북한은 비핵화를, 미국은 체제 안보 보장을 비례적으로 실행하겠다는 약속을 담아 상호 수용 가능한 거래를 할 수 있다면 합리적인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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