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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양승동 "수신료 현실화, KBS 불안감 해소 열쇠"

등록 2021.12.09 16:52:42수정 2021.12.09 17: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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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양승동 KBS 사장이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2021년도 KBS(한국방송공사)-EBS(한국교육방송공사) 국정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양승동 KBS 사장이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2021년도 KBS(한국방송공사)-EBS(한국교육방송공사) 국정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양승동 KBS 사장이 수신료 현실화를 강조했다.

양 사장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KBS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지역국 문제 등으로 미래 불안감이 있다. 이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수신료 현실화"라며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KBS가 중심을 잡고 공영방송 역할을 제대로 해내려면 수신료 비중이 전체 재원의 최소한 60~70%가 돼야 한다. 수신료 현실화는 한 차원 더 높은 방송서비스를 가능케 하고 KBS 내부 혁신의 기폭제, 다시 말해 KBS 재도약의 핵심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6월30일 '텔레비전방송수신료 조정안'이 이사회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내 임기 중 수신료 현실화를 완성하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이 많은 상황에서 부득이 내년으로 넘기게 됐다"며 "5월 시민참여형 공론조사를 통해 KBS와 수신료에 관한 국민들의 심층적인 생각을 살펴봤다. '(KBS와 같은) 공영방송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90%의 참여 시민들이 동의했다. 공적책무를 강화한다면 수신료 일부 인상에 찬성하겠다는 응답이 80%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양 사장은 "수신료 현실화는 2년 넘게 추진해 온 프로젝트지만 아직 미완의 과제"라며 "차기 사장과 경영진이 전 사원들의 마음을 모으고 역량을 결집해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 사장은 2018년 4월 KBS 사장으로 취임했다. 같은 해 12월10일 연임에 성공, 3년8개월 임기를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의철 신임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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