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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참깨로 짠 참기름, 국산 속여 판 업자 적발

등록 2021.12.09 19:09:07수정 2021.12.09 19: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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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모 참기름 제조업체 대표 구속 송치

홈쇼핑 판매 6억원 꿀꺽…농관원에 덜미

[청주=뉴시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수입산 참깨로 짠 참기름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일당이 적발됐다.

국립농산품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충북 충주의 한 참기름 제조업체 대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인도산 참깨 60여t으로 19억원 상당의 참기름을 짠 뒤 이를 국내산으로 속여 TV 홈쇼핑 등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산 참깨와 수입산 참깨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6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참기름의 맨눈 식별이 어렵고, 홈쇼핑 특성상 소비자가 쇼호스트와 판매자 광고만 믿고 제품을 구매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타 업체보다 값싸게 참기름을 판매하던 이 업체는 농관원 측의 모니터링에 덜미를 잡혔다.

A씨는 조사에서 "직원 실수로 30㎏만 원산지를 잘못 표시했다"며 다른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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