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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술값 11만원 '먹튀' 20대들 얼굴 공개...아직도 열받아"

등록 2021.12.14 22:03:00수정 2021.12.14 22: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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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닐곱 인원, 오자마자 서비스 요구하더니 세 시간 뒤 도망"

[서울=뉴시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최근 자영업자들이 '먹튀' 피해를 호소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가운데, 1년 전 20대 젊은이들로부터 먹튀 피해를 당했다는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술값 먹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에서 작성자는 자신이 대구광역시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다며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열이 받는다"고 말문을 뗐다.

당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일행 6~7명이 저희 가게를 찾아왔다"며 "오자마자 소주 2병 서비스를 요구하길래 이때까지 소주 2병을 서비스로 준 적은 없지만 그날따라 손님도 많고 해서 기분 좋게 그렇게 하시라며 소주 2병 서비스와 함께 안주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손님으로 온 이들은 3시간 정도 머무르며 11만원어치의 술과 안주를 먹었다고 한다.

작성자는 "근데 중요한 건 이들이 술값을 계산 안 하고 도망갔다"며 "어려운 사람 도왔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요즘 술집 먹튀 사고가 빈번함에 저도 경각심을 드리기 위해 글을 남기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1년이 지난 지금, 완전 범죄라고 믿고 있을 이들을 공개하겠다"며  해당 손님들의 얼굴이 담긴 CCTV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후기를 통해 "많은 관심 감사드린다"며 "이 글을 계기로 전국에 술값 먹튀 사건이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네티즌들은 "꼭 잡아서 후기 부탁드린다"라고 작성자를 응원했다. 해당 손님들이 상습범일 것이라며 "한 번만 그랬을까"라고 의심한 이도 있었다.

특히 "저래 놓고 걸리면 누가 낸 줄 알았다고 할 것"이라고 꼬집은 이도 있었다.  앞서 지난 10월 강서구의 한 고깃집에서 먹튀 피해를 호소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당사자들이 찾아와 사과하며 "절대 의도한 게 아니었고 당시 계산을 안 한 지 몰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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