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학교민주주의 평균 4.11점...교사-학생 인식차 여전

경기지역 학교민주주의에 대한 교직원과 학생 간 인식 차이는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 2021 학교민주주의 지수 2.0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민주주의 지수 조사는 2015년 전국 최초로 도교육청이 개발한 것으로, 학교문화와 학교구조 및 민주시민교육 실천 등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조사는 교육과정 민주주의와 학교자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문항을 개선한 '학교민주주의 지수 2.0'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적용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도내 학교민주주의 지수 평균은 4.11로 나왔다. 교육 주체별로는 ▲교직원 4.34 ▲학부모 4.03 ▲학생 3.97이다.
지표별로는 교직원은 ‘민주적 가치의 공유’가 4.53으로 가장 높았고, 학생과 학부모는 ‘소수자의 권리 보장’ 지표가 각각 4.31과 4.25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지표 점수가 가장 낮은 항목으로 교직원은 ‘의사적 표현의 자유’(4.2), 학부모는 ‘자발적 조직 구성과 활동’(3.75), 학생은 ‘자치역량 함양 기회 제공’(3.57)을 꼽았다.
도교육청은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논의해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9월 16일부터 11월 5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2574교 학생·학부모·교직원 총 47만105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도교육청 강심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조사 결과를 소중히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2020년은 학교민주주의 지수 설문을 시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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