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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치매 美2상서 진행속도 억제·인지기능 향상 확인"

등록 2021.12.16 10: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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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FDA에 3상 신청 계획"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의 미국 임상 2상에서 치매 진행을 억제하고 인지기능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아리바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의 미국 임상 2상에서 치매 진행을 억제하고 인지기능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아리바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의 미국 임상 2상에서 치매 진행을 억제하고 인지기능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AR1001은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미로데나필’을 주성분으로 한다. 뇌혈관을 확장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고 장기기억 형성 단백질 및 뇌세포증식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다중 작용 기전이다.

아리바이오는 지난 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1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서 워싱턴 의대 신경과 데이비드 그릴리 교수를 통해 AR1001 2상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내 21개 임상센터에서 경증~중증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1년 간 AR1001을 10㎎ 또는 30㎎을 투여한 결과 첫 6개월 임상시험과 유사하게 약물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또 인지기능평가지표, 인지∙행동 및 기능 평가, 신경정신행동검사, 우울증상 및 삶의 질 등 1차평가변수에서 AR1001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차원 평가결과에선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인지기능을 유지 또는 향상하며 치매성 우울증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는 “미국 FDA와 연말 임상 2상 완료 관련 미팅을 진행한 후 내년 1분기 내에 3상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하고 미국, 한국, 유럽, 인도에서 대규모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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